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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

[제천맛집] 몸에 좋은 산약초 전문점 산마루

by 유경재 2015. 4. 27.

지난 주였던가?

워낙 세월이 빠르게 흐르다 보니

바로 어제 같은 기억도 순식간에 일주일 전으로 흘러가버린다.

 

지난 주 일요일, 봄비 속에서의 제천 여행의 귀로에서

늦은 점심 겸 저녁을 약초의 도시 제천에서 약초 밥상으로 대신하기로 하고 찾은 곳은...

바로 제천시에서도 인정한 산약초전문점 산마루라고 하는 분위기 좋은 한 식당이다.

 

위치는 금월봉에서 제천시내 쪽으로 좀 더 들어오면

금성면이란 곳의 외곽지다.

 

도로에서 벗어나 산기슭으로 조금 오른다. 

 

안쪽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식당.

주변 조경이 별세계처럼 꾸며져 있다.

 

바로 옆 언덕 위로는 펜션이 자리하고 있고.

 

제천은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약재 생산 도시.

그래서 약초밥상이 유명하다.

 

입구에 운치있는 복도가 꾸며져 있다.

 

식당 우측 언덕 위로 자리한 펜션이 제법 규모가 크다.

 

제천시는 물론이고, 충청북도에서도 모범업소로 인정한 맛집이다.

 

 

 

 

메뉴판을 보자.

대표적인 메뉴인 약채 정식.

 

곤드레나물밥상.

 

일품메뉴들과 술.

 

 

 

일단 실내의 공간이 넓다.

그리고 공간이 넓어서 그런지 좌석마다 독립되어 주변 시선에 거슬림없이 식사를 할 수 있다.

의자도 편하고.

 

모든 자리는 다 창밖의 경치를 볼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자연속에 있는 잇점을 최대한 살렸다.

 

카운터 안쪽으로는 이러한 크고 작은 방들이 있어 단체 모임에도 좋을 듯 하다.

그 방마다도 예외 없이 큰 창을 내어 자연을 방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산마루가 아닌, 산마을이란 펜션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모양이다.

펜션 요금을 물어보니....

 

우리는 곤드레산나물밥을 먹기로 했다.

주문 후 조금 시간이 지나니 음식들이 상에 차려지기 시작한다.

젓갈도 보이고, 미역줄기무침도 보인다.

충주 수안보의 한 산채식당에서 상에 올리는 모든 산채에 대해 그 이름을 담은 접시에 새겨놓은 곳이 있는데,

여기도 그것을 따른 모양이다.

그런데 이름과 내용이 맞지는 않다.

그리고 이름이 새겨져 있지 않는 접시도 있는 걸로 보아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 듯.

 

산채밥상이 아니라 그런가.

조그마한 월남고추?저림이나 김가루까지 동원한 걸 보면, 시중의 밥집 반찬과 별반 차이가 나 보이지는 않는다.ㅠㅠ

 

2인 하나의 된장찌개.

 

곤드레산나물 4인밥상의 전체 상차림.

 

최후로 곤드레돌솥밥이 상에 오른다.

 

곤드레가 푸짐하게 덮여있다.

 

대접에 덜어낸다.

 

그리고 양념간장을 넣어 이렇게 비벼서 먹으면 된다.

구수한 곤드레 향기가 식사하는 내내 진동한다.

 

마지막으로 숭늉으로 마무리~~

 

앞쪽 정원 풍경.

 

현관 입구에서 본 풍경.

중앙은 이렇게 비워 두었다.

 

식당을 나설 때는

벌써 조명이 켜진다.

구수한 곤드레나물밥으로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 제천여행.

심신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제천여행을 한번쯤 고려해볼만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