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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살자

돈과 여인, 그리고 못된 친구

by 유경재 2015. 4. 16.

 

한 회사에 근무하는 두 사람의 동료가 있었다. 
그런데 노총각인 친구가 동료 부인의
아름다운 미모에

몸이 잔뜩 닳아 있었다.

 

 

어떻게 하면 친구 부인의 환심을 살까?

친구 몰래 접근하여 온갖 방법으로 유혹을 해보았으나
절개가 굳은 그 부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

그는 돈 천만원을 주겠다며 마지막 비장의 카드를 뽑았는데 

문제는 춘향이 같은 절개를 지니고 있던 부인도 

어쩔 수 없이 그만 돈 앞에는 먹혀들고 마는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

은밀히 만나주는 댓가로 돈 천만원을 주겠다는 그의 말에

친구 부인이 대답했다.

"내일 우리 그이가 출장을 가니까 그때 오세요.

 

*


그는 막상 수중에 돈 천만원이 없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인지라, 어떻게 해서든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밤이 새도록 돈 천만원을 구할 방법을 생각했다.

 


그는 아무리 궁리해도 돈 천만원을 구할 길이 막막했다.

그러다가 그는 묘안을 생각해냈다. 그래서
출장을 떠난다는 그 친구를 붙들고 통사정을 했다. 

"급해서 그러네. 출장 갔다오기 전에 즉시 자네 부인에게

그 돈을 되돌려 줄 테니 천만원만 빌려주게.

친구 좋은게 뭔가, 말일쎄!"

 

 

*


그렇게 해서 천만원을 획득했다.

그는 친구가 출장을 떠난 날 밤에 친구 부인에게로 갔다.

그리고 그 돈을 주고, 친구 부인의 몸과 마음을 사버렸다.

 

*

 


그 이튿날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이 아내에게 물었다.

"혹시 내 친구가 당신에게 왔다갔지?" 

 

*


깜짝 놀란 아내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네..에.." 

 

*


"돈 1,000만원도 받았지??" 
고개를 떨어뜨린 아내가 나지막이 말했다. 

"네..에.." 

 

*


그러자 남편이 웃으며 말했다.

 

 

*

*

*

*

*

*

*

*

*

*



"녀석! 약속 하나는 확실히 지킨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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