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석2 [당시 감상] 유우석(劉禹錫)의 죽지사(竹枝詞1): 사랑하는 듯 않는 듯 다음 사진은 21년 7월 4일 아파트 앞뒤 베란다에서 바라본 충주시내 풍경이다. 뒷편 어둡게 보이는 산이 바로 남산. 마치 뽀샵을 한 것처럼 신기하게도 산쪽과 시가지를 빛과 그늘, 음과 양으로 확연히 나누고 있다. 이 사진은 앞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보이는 산은 계명산 자락이다. 이런 사진을 보고 있자니 문득 중당시기 유우석의 시 구절 하나가 떠오른다. "东边日出西边雨"(동변일출서변우): 동쪽에는 해가 비치고 서쪽은 비가 오네 칠언절구 형태를 띠고 있는 민가풍의 제1수의 세번째 구이다. 다음 구절은 무엇일까? "道是无晴却有晴"(도시무청각유청): 흐리다 말하는데 오히려 맑다네 이 시는 구두로 전승되는 민가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는데, 즉 문자보다 발음이 중요시되다 보니 어떤 한 글자를 가지고 이면에서.. 2021. 7. 13. [충주맛집] 해물과 돼지의 만남, 접시꽃보쌈 몇 주 전이었던가? 신연수동, 리챌 아파트 아래쪽 큰도로 가에 있는 좀 특이한 보쌈집을 찾았었다. 이날 퇴근길 하늘의 모습은 청탁이 분명하게 갈린 모습이었다. 東邊日出西邊雨(동변일출서변우)란 당나라 때 시인 劉禹錫(유우석)의 〈竹枝詞〉(죽지사) 가사가 떠오르는 하늘이다. "동쪽.. 2016.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