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여행18 [다시 찾은 중국] : 멈춰버린 3년 반의 시간 2020년 1월 29일, 중국 우한발 코로나를 피해 잠시 귀국한다는 게 이후 팬데믹으로 인해 서주의 숙소와는 그 사이 완전히 단절되어 버렸었다. 올해 4월부터인가 중국비자 발급이 재개된 것을 계기로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을 일찌감치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했었다. 이번 중국 방문은 여행이라기보다는 서주 강소건축대학의 숙소에 있는 나의 짐(노트북, 책, 옷가지 등)을 철수하는 게 목적이다. 3년 반이란 긴 시간 동안 나의 숙소는 그대로일까. 나의 짐들은 무사할까. 비록 비자발급은 재개되었지만 까다로운 비자신청서 작성, 열 손가락 지문을 위한 비자서비스센터 직접 방문 등 그 절차가 여간 번거롭지가 않다. 비자신청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간적 여유가 있는 항공권 예매와 숙소 예약이 필수다.. 2023. 8. 25. [서주여행] 강소직업건축기술학원 소개 내가 1년 동안 와 있는 학교가 바로 강소성 최북단 서주시에 위치한 강소직업기술학원이란 대학이다. 직업기술학원은 3년제 대학으로서 중국 전역에 대략 2천 개 정도가 있다고 하는데, 올해 몇 기관의 대학 평가에 의하면 20위권에 드는 상당히 우수한 학교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중.. 2019. 11. 14. [서주여행][패현여행] 한 고조 유방의 고향을 찾다 - 1 전편에 이어 패현 둘러보기는 계속된다. 한성경구 외곽순환로를 호수를 따라 걸어가고 있는데 앞에 무슨 귀신인가 싶은 긴머리 소복의 여인이 바쁜 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다. 아~ 저게 바로 요즘 유행하는 치파오 대신 고대한족의 복식인 중국전통한복인 모양이구나. 그렇잖아도 내가 있.. 2019. 10. 5. [서주여행][패현여행] 한 고조 유방의 고향을 찾다 - 1 중국을 대표하는 글자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한나라의 漢(한)자가 아닐까. 56개 민족 중 90% 이상이 한족이고,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외국인들은 중국어라고 하지만 중국에서는 한어라고 하며, 그들이 쓰는 글자는 한자라고 하니 중국을 대표하는 글자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 2019. 10. 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