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조림8 [충주맛집] 어담: 강황 솥밥에 생선요리 전문점 [2022.2.10] 그해의 2월 10일, 오늘만큼이나 그날도 날씨가 좋았었다. 10년에 걸친 오랜 숙성의 시간, 결정은 순식간이었다. 이후 벌써 정확히 31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그와 함께 우리도 그 세월만큼 산전수전 풍상을 겪었었고, 우리의 분신들이 둥지를 떠나 제 둥지를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그해의 그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매일 설렌다. 특별한 날, 바쁜 당신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는 뒤로 미루고 소박하게나마 점심이라 한 끼 같이 하기 위해 찾은 집이 바로 이 집 생선구이조림 집 어담이다. 위치는 칠금동 여기. 영업시간 참고. 공간. 공간2. 우측 안쪽으로 보이는 온돌식 공간. 메뉴. 원산지 표시. 솥밥이라 짓는 시간이 필요하니 예약하는 게 좋을 듯. 반찬1.. 2022. 2. 12. [충주맛집] 어미손생선조림: 아주 오래 전 연수동에서 봤던 예원 그 집 [2020.9.18] 점심을 먹기 위해 집 칠금동 맛집 골목을 서성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생선조림 집. 전에 못 보던 간판인데 최근에 문을 연 모양이다. 전에는 아마 여기가 염소전문점이었던 것 같은데... 일단 들어가 본다. 점심 때인데도 손님이 없다. 반쯤은 코로나 때문일 것이고, 반쯤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이리라. 내부가 모두 입식으로 깔끔해서 좋다. 어미손이 엄마손인 줄 알았는데 아닌 모양이다. 친절하게 한자로 그 뜻을 보여주고 있는데, 한자 뜻대로 풀어보면 어부의 맛에 손색이 있다? 뭔가 이상하다. 왜 굳이 이런 한자를 썼을까 다음에 가면 한 번 물어봐야지. 메뉴가 비교적 단출하다. 고등어와 갈치 조림, 그리고 닭요리에 짜글이, 계절메뉴 두 가지. 여사장님께 개업 언제했느냐 등 이런저런 이야기.. 2020. 9. 25. [동해맛집] 해왕해물탕: 동해시청 부근 지역민이 많이 찾는 해물 명가 지난 달 초순 연휴 때 2박3일 투어라이딩 때 첫날 저녁식사를 위해 찾았던 해물탕집. 왼쪽으로 간판이 살짝 보이는 저 집, 해왕해물탕. 2층에 있다. 이 골목 끝이 바로 동해시청. 그래서 그런지 이 일대가 가장 번화한 느낌이다. 2층 중간통로를 따라 이렇게 좌우로 자리가 나뉘어져 있다. .. 2019. 7. 5. [충주맛집] 은희네집: 저렴한 생선조림/구이/찌개 전문 6월 중순쯤이었을까? 소개하고자 하는 맛집은 대학 마지막 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잠시 집에 내려온 아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찾았던 집 부근의 한 생선구이집이다. 칠금동 주민이 된 지도 어언 반 년이 넘어가는데, 바빠서 그런지 그간 집 부근 맛집 탐방 성적이 영 시원치않다.ㅎ 은희? 내 대학시절 마지막 자췻방 집 주인의 딸 이름인데, 그 당시 대여섯 살 먹은 귀여운 아이였는데, 세월을 꼽아보니 그 아이도 지금은 중년의 부인이 되어 있겠다. 문득 식당 이름 때문에 잠깐이나마 감상에 젖어본다. 그런데 은희는 누굴까? 이 집 딸 이름일까? 손녀 이름일까? 그리고 성은 또 무엇일까? 바로 며칠 전에 예전 온돌식에서 이렇게 의자식으로 리모델링 했다고 한다. 예전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이게 훨씬 나은 듯. .. 2019. 7.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