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2 상해의 3월, 그리움... 오늘은 작업 중에 유난히 내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어 약간 수정을 해서 올려봅니다. 아래 시들은 모두 남조시기의 작품들로, 합환시는 부부 사이의 애정을, 뒷 작품은 봄풍경을 노래한 것입니다. <합환시> (1) 그림자가 몸을 따르듯, 한뿌리에 달린 이삭 함께 먹고, 연리지 술잔으로.. 2014. 3. 6. 봄 기지개 켜는 유경재 어제 대구에 갔다가 차 안 온도계 숫자 표시 17도를 보고 신기해하며 봄이 오긴 온 모양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오늘, 충주도 오전 흐리던 날씨가 낮이 되자 봄햇살이 대기에 가득 퍼지게 시작했다. 햇살의 한량없는 유혹 때문에 연일 알콜로 찌든 몸을 일으켜 유경재로 향했다. 가는 길 도로 양 옆 .. 2011.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