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백로(白露): 일교차가 크니 수증기가 엉켜 이슬이 맺히네
백로(白露)는 처서와 추분 사이에 들며, 24절기 중 15번째이자 가을 절기로는 세 번째 절기로, 음력 8월, 양력 9월 7일부터 9일 사이에 든다. 맹추(孟秋:초가을)가 끝나고 중추(仲秋)로 접어드는 시기로, 기온변화를 반영한 절기 명칭이며, 태양의 황경이 165°에 올 때이다. 이때쯤이면 일교차가 크며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 기운이 완연히 나타난다. 옛날 사람들은 사계(四季)를 오행(五行)에 배치했는데, 가을은 金에 속하며, 金은 색으로는 白이니, 가을이슬[秋露]을 ‘白露’라고 했다. 옛 중국 사람들은 백로부터 추분까지의 시기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白露三候’라고 하여 그 특징을 말하였는데, ‘一候鴻雁來’(일후홍안래)라고 하는 초후(初候)에..
2021.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