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감정 없애는 법1 반려견을 통해 배우는 미운 사람 대하는 법 유경재 지키미 태리와 인연을 맺은 지도 벌써 5년 전이다. 어느 차가운 비가 내리던 이른 봄날에 유경재를 찾았더니 현관 앞에 작고 하얀 아기 강아지 한 마리가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곧바로 수건으로 몸을 닦이고 먹을 거 주고 비가 그친 뒤 현관 오른쪽 화단에 비를 막을 수 있는 책상 같은 가림막을 임시로 설치해 주었다. 보아하니 이제 겨우 젖을 뗐을까 말까 하는 아주 어린 강아지였다. 자주 들르지도 않는 유경재에 이렇게 놓아두면 어떡하란 말인지, 주변에 수소문해 봐도 강아지의 주인이 누군지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렇다고 아파트에 데리고 가서 키울 수도 없는 일이라 일단은 유경재에 두고 좀 더 자주 찾아와 먹이를 주기로 했다.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강아지는 쉬이 낯선 환경에 대한 경계를 풀고, 재롱까지 .. 2024.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