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탕8 [충주맛집] 쭈꾸미아줌마: 부드러운 쭈꾸미 맛이 일품 [2022.1.14] 이 집은 집 부근에 있는 식당이지만 매번 보기만 하고 지나치다가 마침내 들어가게 된 집이다. 늦게 찾게 된 이유는 특별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이 쭈꾸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쭈꾸미 하면 오래 전 어느 봄날에 친구들과 보령, 서천 여행 당시 바닷가 한 식당에서 맛본 쭈꾸미샤브샤브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다. 그때 맛본 쭈꾸미는 낙지, 작은 문어 정도에 해당하는 크기로 데친 살이 부드럽기 그지없었다는 기억이 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데 이후 그 기억을 가지고 내륙에서 짬뽕이나 쭈꾸미볶음을 먹게 되면 거의 대부분 딱딱하고 질겼다는 기억 역시 뚜렷하다. 아마도 추측컨대 그래서 나도모르게 다시는 쭈꾸미를 찾지 않았었던 것인지도. 아직은 완전히 어둠이 내리기 전인 초저녁. 공간이 제.. 2022. 1. 27. [충주맛집] 인생극장쪽갈비: 쪽갈비 맛이 궁금하다면 여긴 어떨까? [2021.12.8] 어떤 한 단락을 매듭지었을 때의 개운함, 해방의 기분은 최고다. 그런 기분을 느낀 지난 수요일, 기분을 증폭시키기 위해 찾았던 집이다. 위치는 바로 여기. 칠금동으로 이사온 지 몇 년이 되다 보니 이제 집 부근의 식당들은 거의 섭렵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집은 미처 방문하지 못한 집이었다. 그래서 이날 기분풀이 할 장소로 결정. 오래 전 이 자리는 칼국수로 유명했던 우리분식이 있던 자리로 보인다.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 모습. 가격이 꽤 높다? 450g은 추가 때나 가능하고, 첫 주문은 1kg부터라고 한다. 양념과 매운 것 반반씩 합해서 1kg 먹기로 한다. 매콤한 홍합탕이 좋았다. 그리고 평소 먹지 않던 돼지껍데기도 쫄깃한 식감이 좋았다. 숯불이 자리를 잡고. 계란찜. 고봉은 아니다... 2021. 12. 13. [원주맛집][귀래맛집] 본가영빈관: 가성비 좋은 다양한 퓨전중국요리 [2020.10.24] 가족의 생일 축하를 위한 외식집으로 여러 곳을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 장소는 충주와 원주의 중간 정도, 행정구역상으로는 원주시에 속하는 귀래면에 있는 한 중국음식점. 뭐 별난 거 먹겠다고 충주에서 원주까지 가나 하겠지만 집에서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라 충주에서도 한번쯤 가봄직한 곳이라고 하겠다. 주말이라 혹시나 손님이 많을까 싶어 예약하려고 전화하니 주말엔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무작정 달려가니 저녁 6시도 채 되기 전인데 넓은 주차장이 차들로 가득하다. 자리가 있으려나??? 바깥의 스마일 표시는 자리가 있다는 표시라도 되는지... 2005라는 숫자는 아마도 개업 연도가 아닐런지... 다행히 주차장의 차에 비해 빈 자리가 많다. 공간이 넓고 깨끗해서 .. 2020. 10. 27. [충주맛집] 종로상회: 분위기와 서비스 굿 삼겹살집 칠금점 칠금동 시대가 어느새 해를 넘기고 두 달여가 되었다. 과거 한때는 칠금동주민센터[동사무소] 앞쪽으로 몇 개 골목에 포진한 맛집들이 한창 성가를 높이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신연수동이란 데가 생긴 후부터는 맛집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씩 이동해가더니 안타깝게도 요즘은 활기가 많.. 2019. 1. 2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