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2 [시경시] 하루라도 못보면 삼 년을 못본 듯 <채갈采葛> 아주 오래 전부터 여성들은 가족들의 먹거리를 담당했었던 모양이다. 봄이 되면 산이나 들로 나물을 캐러 다녔었고, 그러다가 남정네와 눈이 맞아 사랑이 싹트기도 했었다. 시경시에는 이러한 나물 캐는 여인과[의] 사랑을 노래한 시가 적잖게 수록되어 있는데, 앞에서 소개한 <관저>.. 2015. 3. 25. 이성간의 사랑보다 더 큰 게 있을까: 시경의 <관저> 관저(關雎) 꾸욱꾸욱 물수리 關關雎鳩(관관저구) 꾸욱꾸욱 물수리 在河之州(재하지주) 황하의 모래섬에 있네 窈窕淑女(요조숙녀) 아리따운 아가씨는 君子好逑(군자호구) 군자의 좋은 짝 參差荇菜(참치행채) 들쭉날쭉 노랑어리연꽃 左右流之(좌우류지) 이리저리 다니며 찾네 窈窕淑女(요.. 2015.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