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심한 과음으로 인한 숙취가 채 가시지 않은 몸으로
양양으로 연수를 떠난다.
양양 연수원에 도착하기 전 현남톨게이트를 나와서 만난 7번 국도에서 우회전 하여 다시 뉴턴하면
만날 수 있는 "동해메밀국수"집에서 막국수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한다.
막국수는 메밀로 만드는 것이니 메밀국수라고 할 수 있다.
예약을 하였더니 미리 기본 상차림이 되어 있다.
우선 수육을 안주로 동동주 한 잔 한 후,
메밀국수를 먹기로 한다.
수육과 옥수수막걸리.
물과 비빔 중에 나는 해장을 위해 물메밀국수를 택했다.
양양 해수욕장 남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에어포트콘도.
연수원이 없는 한국교통대학교가 몇 년 전부터 계약하여 연수원으로 쓰기로 했다.
간판을 빨리 교체해야 하겠다.
본관 전면에 있는 5관의 남쪽 방.
두 개의 방과 거실, 주방, 욕실이 갖춰져 있다.
난방이 아주 잘 된다.
방 하나에는 더블베드가 있고, 하나는 온돌방이다.
베란다에서 바라보니 바다가 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방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날은 봄을 시샘하는 짖눈개비가 뿌리는 날씨.
2시부터 시작된 연수 프로그램은 각종 발표가 진지하게 이어지면서 무려 저녁 7시가 다 되어 끝이 났다.
이후 횟집에서 회식으로 다시 고주망태.
다음날은 귀가하는 날.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통일전망대를 구경하고 진부령을 거쳐 홍천으로 나와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돌아올 계획이다.
통일전망대 10km 전 쯤에 위치한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통일전망대에 도착했다.
통일전망대 주차장.
열차 모양의 스낵바.
궂은 날씨라 전망이 좋지 못하다.
북쪽을 바라본다.
어디가 군사분계선인가.
바다쪽으로 둑을 쌓아놓은 듯한 저기가 군사분계선이렷다.
그 너머는 비무장지대[DMZ].
조금 당겨 본다.
바다쪽으로 쑥 나온 산들이 아마도 해금강.
전망대 아래쪽 해변.
풍경이 조금 낯설다.
전망대에서 남쪽으로 바라본다.
누가 죄를 짓고 있는가.
무엇 때문에 같은 민족끼리, 선을 그어 놓고 서로 어르렁 대면서
60년을 넘게 갈라서 있는가.
아~정녕 역사의 죄인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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