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재 가는 길, 충주댐 아래 다리를 지나는데 불어난 강물[남한강]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혹시 발전을 위한 방류가 아니라 홍수를 대비한 방류?
지난 주에도 방류하더니만 올해는 방류가 잦은 것 같다.
그만큼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고 봐야 하겠다.
방류하고 있다면 댐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한 번 보러 가자.
여섯 개의 수문이 모두 열린 채 물을 아래로 내려보내고 있다.
멀어서 그런가 별로 웅장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조금 더 위로 가 보자.
여기에서는 벚나무들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줌으로 당겨서 보자.
실재 눈으로 봤을 때의 그 장엄한 물보라가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다. 아쉽다.
발전소 바로 옆에서 본 방류 모습.
인공폭포. 흙탕물. 홍수. 물보라...
사진으로는 도저히 실재 보는 그 느낌을 그대로 표현할 수가 없다.
떨어지는 물줄기가 간헐적으로 다시 위로 솟구치는 그 느낌도 역시 표현할 수 없다.
거품을 잔뜩 일으키며 흐르는 댐 아래의 강물.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 상류.
궁금하다, 도대체 댐의 수위가 얼마나 되기에 이렇게 자주 방류하는가.
거의 만수위.
그러나 아직은 여유가 있는 듯.
멀리 전망대 오른편에 보이는 눈금을 보면 대략 135m의 수위를 기록하고 있다.
7월초부터 이렇게 홍수대비 방류가 자주 있게 된다면,
올 여름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리게 될 지, 그리고 또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힐 지 저으기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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