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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스크랩] 중국 고급술의 대명사: 마오타이주(貴州茅台酒귀주모태주)

by 유경재 2018. 10. 23.

중국 여행을 가면 선물로 사오는 게 대부분은 술과 차가 아닐까 싶다.

중국은 자칭 주국(酒國)이라고 하듯이 지역별로 명주가 정말 많다.

그 중에서도 중국의 고급술의 대명사로 지금까지 그 성가를 누리고 있는 술이 바로 귀주모태주(貴州茅台酒),

즉 마오타이주다.

이는 백주(白酒)에 속하는데, 곡물을 주 원료로 삼아 우리의 안동소주처럼 증류식으로 만든 것이다.

가격도 중국의 술 중에는 최고로 높을 것이다.

 

이에 버금가는 술로 가격면에서 조금 저렴한 우량에(五粮液)이 있으며,

근래에는 쉐이징팡(水井方)이 새롭게 한국사람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편이다.

 

이번 학기,. 화요일이 가장 힘든 날이 되었다.

밤늦게 귀가할 때면 항상 힘든 일을 끝낸 보람이랄까 안도의 마음이랄까 때문에

술을 찾을 때가 많은데, 지난 주 화요일은 집에 둔 술 중에 가장 비싼 이 술을 조금 맛보기로 했다.

 

보통은 50도 전후로 도수가 매우 높은데,

이 술은 한국사람의 입맛에 비교적 맞춘 38도이다.

중국은 액체도 근으로 표현하는데,

대개의 술은 한 근(500ml)의 용량이다.

 

박스 뚜껑을 따니 무슨 종이가 보인다.

 

아시다시피 중국은 가짜{짝퉁} 천국이다.

술 또한 당연히 가짜가 많은데, 특히 고급술일수록 가짜가 많으며,

이는 중국인들조차 구분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가짜와 진짜의 구별법에 대해 안내한 종이가 내재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도 가짜일 확률이 많다고 하니,

제발 오늘 이 술만큼은 가짜가 아니길 바랄 수밖에...ㅜㅜ

 

세 가지의 방법으로 따라해보건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혹시 가짜?

 

종이 안에 또 이런 작은 상자가 들어있다. 무얼까?

 

꺼집어 내니 이렇다.

 

열어보니 상표가 새겨져 있는 작은 유리컵 두 개다.

바닥이 높다보니 정말 얼마 들어가지 않는다. 

 

 

 

중국술, 특히 백주(고량주)엔 이렇게 기름끼가 있는 육류 안주가 제격이다.

출처 : 한국교통대학교 중국어과 수업자료실
글쓴이 : 유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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