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과대학 교수가 첫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말했다.
“의사가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요건은 대담함과 세심함이네.”
간단하게 말을 마친 교수는 손으로 실험대 위에 놓은, 소변이 가득 담긴 컵을 가리키더니 손가락을 컵 속에 집어넣었다가 빼서는 다시 입속에 넣었다.
그러고는 소변이 든 컵을 학생들에게 건넸다.
학생들도 자신이 했던 것과 똑같이 하라는 것이었다.
모든 학생들이 손가락을 컵에 깊숙이 넣었다가 다시 입에 넣었다.
모두들 구토를 참느라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런 모습을 본 교수가 웃으며 말했다.
“좋아, 모두들 아주 대담해.”
이어서 교수는 근엄한 표정이 돼 말했다.
“다만 모두들 세심함이 부족한 게 아쉽군. 내가 컵에 넣은 것은 둘째 손가락이고 입속에 넣은 것은 셋째 손가락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학생이 하나도 없는 걸 보면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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