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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4

소한(小寒): 24절기 중 23번째, 가장 춥다는 날 내일 2023년 1월 6일(금)은 겨울도 후반으로 접어드는 소한이다. 예년 같으면 소한부터 대한까지인 1월 초순에서 중순까지 대략 보름 정도가 가장 추울 때인데 올해는 때이른 추위로 12월 내내, 그리고 1월 초까지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게 되었다. 다행히 어제부터는 조금씩 기온이 올라 한파가 물러가고 있으니, 비록 섣부르지만 올겨울 추위의 절정은 이제 끝이 아닐까 기대해본다. 설날이 22일이니 소한, 대한 추위가 없다면 어쩌면 이제 추위 걱정은 한시름 놓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것보다는 추위가 끝나면 또 겨울도 끝날 것이고, 그렇게 또 봄이 올 것이니, 봄을 맞는 것 좋다만 올 한 해 365일이란 시간을 두고 볼 때 추위 걱정에 흘러보낸 시간만큼 지나가버리게 된다고 생각하면 아쉬움이 오히려 더 든.. 2023. 1. 5.
입추(立秋): 24절기 중 13번째 오늘이 벌써 입추. 어제까지도 모르고 있다가 인터넷 뉴스를 접하면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올해는 유난히 긴 장마와 폭우로 인해 아직 본격적인 더위는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가을이라니... 그것도 그렇지만 24절기에 관심을 가진 후로는 절기 따라 가기에도 새삼 속도가 힘겹게 느껴진다. 24절기 중 열세 번째 날로 대서(大暑)와 처서(處暑) 사이에 있는 절기. 북두칠성의 자루부분이 서남쪽을 가리키며, 태양은 황경135°에 이르는 때로서, 대개 양력 8월 7~8일 무렵이다. 입추는 가을의 첫 절기에 해당하며, 가을은 입추에서 시작해서 입동에 이르러 끝이 난다. 이처럼 '입추'라는 말은 '가을이 들어선다'라는 뜻으로,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 여름을 알리는 '입하(立夏)', 겨울을 알리는 '입동'과 같.. 2020. 8. 7.
오늘은 24절기 중 대서(大暑) [2020.7.22] 오늘은 24절기 가운데 열두 번째 절기인 대서(大暑)이다. 겨울 절기인 혹한의 대한(大寒)과 상대되는 절기이다. 소서와 입추(立秋) 사이에 들며, 음력 6월, 양력 7월 23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120°가 되는 때이다. 이 시기는 대개 중복(中伏) 전후에 해당하며 小暑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욱 더우며, 1년 중 가장 더운 절기이다. ‘物極必反’이라는 말처럼 극도로 더운 대서 뒤에는 곧바로 입추가 오는 것이다. 옛날 중국에서는 대서일부터 입추까지의 기간을 5일씩 차례대로 세 가지 징후가 나타나는데, 즉 “첫번째는 썩은 풀에서 반딧불이가 생기고, 두 번째는 대지가 습하며 찜통 더위가 나타나며, 세 번째는 큰비가 수시로 내린다.”(一候腐草爲螢, 二候土潤溽暑, 三候大雨時行.) 반딧불이는 .. 2020. 7. 22.
내일[2020.7.7]은 소서(小暑) 절기상으로 11번째인 小暑이며, 양력으로는 보통 7월 6일에서 8일 사이에 든다. 전후 절기로 볼 때 하지와 대서 사이의 절기에 해당하며, 겨울로 치면 小寒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때이다. 그런데 중국의 달력을 보니 오늘(2020.7.6)이 소서라고 되어 있다. 여러 사이트를 확인해도 마찬가지다. 다를 수도 있는가? 다를 수 있다면 또 왜 그럴까? 그건 그렇고 시원한 수박이나 먹으면서 소서 관련 옛날 시 한 수 감상해보자~~ 《小暑六月节》(소서유월절) 元稹(원진Yuán Zhěn 唐889-831) 倏忽温风至(숙홀온풍지), 갑작스레 따뜻한 바람 닥친 것은 因循小暑来(인순소서래). 소서 절기 따라 오는 것 竹喧先觉雨(죽훤선각우), 시끄러운 댓잎 소리에 비가 올 줄 먼저 알았고 山暗已.. 2020.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