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6 용경협(龍慶峽)의 빙등제(氷燈祭) 바람에 날려 정처없이 뒹구는 낙엽들을 보고 있노라니 가을 끝에 겨울이 매달려 있는 느낌을 받는다. 지금까지의 날씨로 보면 올겨울 추위가 그리 대단하지는 않을 듯 한데 그래도 겨울 문턱에 서 있으니 작년 추위가 닥칠까 조금은 겁이 난다. 겨울 생각에 문득 2007년 중국 북경에 도착하자마자 여행.. 2010. 11. 22. 북경 서점기행9(마지막) 어언대에서 나와 징위빈관 내 서점에 들러 중국어교재를 쇼핑한 후 마지막으로 기념품과 선물을 사기 위해 우다코 전철역 부근의 화렌상창 지하 마트에 들렀다. 간단히 술 두 병을 산 후 학생들이 쇼핑하는 동안 야채, 과일 코너를 구경했다. 이번에 북경에 들렀을 때는 아는 중국인들마다 묻기를 한국에 배추값이 얼마나 올랐느냐고 한다. 아마도 매스컴에 크게 났었던 모양이다. 그 덕에 중국 배추값도 인상됐다는데 가격이 어떨까. 500그램에 1원(180원)이라 오른 것 같지는 않은데... 이게 4원 3마오라 그러면 대략 7-800원 한단 말인데, 그렇다면 중국인의 입장에서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겠군. 중구배추는 특징이 길쭉하고 속이 차지 않았으며, 또한 수분이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 김치를 담궈도 우리 김치 같은 맛.. 2010. 11.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