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돼지국밥집: 연수동 대옥돈국밥

몇 차례 갔었지만 자리 구성원들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사진에 담지 못하다가

며칠째 것을 모아 이렇게 소개하게 되었다.

위치는 연수동 상가에서 조금 비껴난 연수주공5단지 앞 큰길을 따라 내려 오다가 상가로 진입하는 길목이며,

이름은 대옥돈국밥.

지인의 말에 따르면 전자랜드 맞은편 쪽의 한촌설렁탕 집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일단 주차장이 넓어서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24시간 언제라도 갈 수 있어서 더욱 좋다.

메뉴를 보면 식당 이름에서 드러나듯 돼지국밥이 중심이며

다음으로 돼지고기와 관련된 다양한 요리, 안주들이 있다.

 

가격표

 

메인 메뉴인 국밥은 아직 먹어보지 못해 평을 할 수 없는데,

아마도 메인답게 맛이 있으리라 기대하며 훗날을 기약한다

 

조립식 신축 건물이다 보니 실내도 제법 넓고 깨끗하다.

 

 

묵은지찜이다.

아예 세숫대야 같은 큰 양푼이에 주는데

네 사람 정도는 충분히 먹을 듯 하다.

 

그리고 이 집 음식의 감초 역할인 부추,

술국이나 국밥국에 이 부추를 넣어 먹으면 비린내가 한결 덜 하다.

 

매운돼지갈비찜(중).

역시 양이 많다.

그런데 맵지는 않은 듯,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

 

국밥국물은 서비스.

 잘 먹고 나오는 순간,

혹시 이 집의 재료는 국산인지 어떤지 궁금하여 메뉴판을 재차 확인하는 중,

메뉴판 하단에 작은 글씨를 보게 되었다.

갈비는 멕시코산, 등뼈는 프랑스산...

여기도 역시 다국적 식탁을 면치는 못하는 듯.

그러나 어디 그렇지 않은 식당이 얼마나 되겠는가.

국밥에 쓰이는 고기만이라도 국산이라는 것을 위안으로 삼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