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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본능

[울진여행] 주말 1박2일 죽변여행(귀로)

by 유경재 2012. 4. 4.

앞 게시물과 순서가 조금 뒤섞인 듯하다.

숙소를 빠져나와 귀로에 오른다.

숙소 앞 부둣가.

 

죽변항의 아침 풍경.

 

 

 

 

 

어제 그 갈매기들이 아직 그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다.

 

아침을 먹기 위해 아무 곳이고 보이는 식당에 들어간다.

 

해장국도 안되고, 매생이굴탕도 안되고,,,

그럼 뭐가 되는데요?

정식밖에 되는 게 없단다. 해장이 잘 되려나?

 

정식의 국으로 국물뿐인 맑은 사골곰국이 나온다.

아이구~진작 말씀 하시지, 잘못 들어왔네...

그러나 어쩌랴, 일단 배를 채우고.

 

식사 후 드라마 폭풍속으로의 세트장과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구경을 마친 후 부런히 충주를 향해 달린다.

 

차 앞유리에 갈매기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봉화를 지나, 영주를 지나, 제천도 지나야 충주가 되는데...

아직은 까마득하다.

 

여긴 계곡이지만 벌써 개나리가 노란꽃봉오리를 맺고 있다.

 

아직도 많이 남았다.

그냥 달리자.

 

개나리가 다음주면 필 듯 보인다.

 

기암. 무슨 형상일까?

 

어제 따라왔던 불영계곡을 오늘은 거슬러올라간다.

 

 

오른쪽으로 917번 국도를 타고 가면 울진금강송군락지가 나오는데,

다음 기회로 미룬다.

 

이게 어디쯤일까?

옥방벨리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휴게소를 감돌며 흘러가는 계곡물. 깨끗하다.

 

 

휴게소 뒷편에 표시된 부처바위라는 표지판.

뭐가, 어디가 부처바위일까?

 

 

 

 

 

 

다시 한참을 달려 이전에 한때 자주 찾았던 봉화의 다덕약수터.

지금은 자동차전용도로가 약간 비껴서 개통된 까닭에 옛 번창했던 명성을 많이 잃은 듯 보인다.

그래도 도로에서 잠시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으니, 이 길을 지날 땐 필수코스.

 

물에 철분맛이 더 진해진 느낌이다.

 

 

찾는 이 별로 없는 약수터.

주변의 빼곡히 들어서 있는 식당들만이 옛날의 번성했던 시절을 추측하게 해 준다.

 

부지런히 달려 점심 때가 지난 시간에 풍기 나들목 부근까지 왔다.

또 하나의 필수코스인 풍기인삼갈비탕 맛보기.

 

풍기는 인견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풍기의 도처에 인견 상점들이다.

풍기인삼갈비탕집 옆에도 인견백화점이 있다.

 

식당 내부. 현관 부근.

 

점심 때가 한참 지난 시간이건만 손님들이 많다.

종업원도 그에 따라 바삐 움직이고.

 

 

 

큰맘 먹고 도가니탕을 시켰더니 도가니의 물렁뼈가 부실한 내 치아와는 맞지 않아 맛을 음미하기가 어려웠다.

대신에 인삼전복갈비탕은 정말 보신이 될 듯 양과 영양, 맛이 다 괜찮은 것 같다.

 

 

 

 

도가니탕.

 

인삼전복갈비탕.

 

식사 후 풍기나들목을 통해 중앙고속도로에 진입, 제천나들목에서 나와 충주로 넘어와 집에 도착했다.

죽변항 어시장에서 사온 골뱅이.

 

집에서 주말에 혼자 집 지키며 공부해준 막내 세아[고2]에게 맛보여주기 위해 사온 대게.

 

대게와 골뱅이로 1박2일 울진여행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