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초등학교는 샤오쉬에(小学소학)라고 한다.
다음 사진 자료들은 2008년 1월 초 무렵, 북경의 어느 초등학교 풍경들이다.
학교 운동장이다.
대부분 학교 운동장이 이렇게 인조잔디를 깔았다.
아마도 건조한 날씨, 바람이 많다 보니 맨땅의 먼지를 감당하기 어려서이겠지만
당연히 아이들에게 좋지는 않을 것이다.
5학년 교실 풍경.
이 학교의 이름이 중국임업대학부속소학교이기 때문에 약칭으로, "린따푸샤오"라고 한다.
하이덴취 대학가의 임업대학 내에 위치하고 있다.
교실 앞 출입문과 칠판이 조금 보인다.
중국학교에도 학부모회의라는 게 있는데, 학부모를 일반적으로 "쟈장家长"이라고 하며,
학부모회의가 있는 날은 학생들이 보통 때보다 조금 일찍 하교한다.
학부모들 중에는 일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조부모가 대신 참석하는 경우도 있으며,
참석하는 학부모들은 각자 자신의 자녀가 소속된 반의 교실로 들어간다.
들어가서 자기 자녀의 자리에 가서 앉는데, 책상 위에는 자녀와 관련된 자료(이를테면 시험지 등)가 놓여있다.
그리고 교내방송을 통해 교장의 말씀이 있은 후,
주요 과목 선생님들이 교실을 번갈아가면서 들어와 학부모들에게 교육 방침이나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 반의 담임 시간이 되면, 학부모들과 담임의 개별 상담(원하는 사람)을 한다.
텔레비젼과 선풍기, 음향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책걸상도 비교적 깨끗하다.
새해맞이를 축하하기 위해 아이들이 교실을 꾸미고 있다.
미리 준비해온 재료들을 가지고 서로 도와서 꾸민다.
교실 뒤쪽 풍경.
우리네 교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개구장이짓도 그렇다.
우리의 5학년보다는 조금 어려보인다.
선생님들도 기념촬영.
복도 풍경.
점심 식판.
식사는 업체에서 각 반 복도로 배달되면 학생들이 교실로 가져가서 스스로 배식하여 교실에서 먹는다.
마지막 화장실을 소개하기로 하겠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각 층마다 화장실이 있는데, 여러 개의 개별 화장실 중에 문이 달려 있는 것은 하나고, 나머지는 문이 아예 달려 있지 않은
그야말로 개방형이다.
한국 지인의 자녀 하나가 몇 년 전 이 학교에 다녔는데, 바로 이 이질적인 화장실 때문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에
한국국제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한다.
문이 달린 것은 선생님용이라고 하는데, 들은 말에 의하면 선생님도 바쁘면 개방형을 곧잘 이용한다고 하니,
체면과 염치, 예의 대신에 일찌감치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실용을 선택한 중국이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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