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나들이를 마치고 충주로 들어오다가 달천강이 눈에 들어왔다.
늦게 포식한 점심도 소화시킬 겸 해서 달천강변을 산책해보기로 했다.
평소 건국대 앞을 지나 수안보로 갈 때면 사람들이 강에 들어가서 허리를 숙이고 뭔가를 열심히 잡는 모습,
또는 여름이면 강변에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기는 했었어도,
막상 차에서 내려 물 가까이 가 본 적은 없었다.
다리를 거너 운전면허시험장 쪽 강변부지에 차를 세워두고 맞은 편을 바라본다.
비록 겨울 끝이라(갈수기) 물 속 돌들에 물때가 많이 끼어있어 깨끗하지 않게 보일지는 몰라도
여기 바로 위가 속리산에서 발원한 달천강(달래강)을 충주의 상수도 수원지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여기 물도 거의 오염이 되지 않은 청정수라고 할 수 있다.
조금 더 상류쪽으로 걸어올라가다 보면 이러한 강변부지에 시민들이 고기를 궈 먹은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면 강 중간으로 물이 줄어든 곳으로 들어가보면 이렇게 고운 크고 작은 자갈들이 사방에 널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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