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상해대학과는 다르게 이번 대학에서는 비자 신청과는 별도로 그 학교에서 "외국인체격검사기록"이 필요하다고 해서
지난 6월 12일 시간을 내어 건강검진을 받았다.
중국비자와 관련한 건강검진은 중국대사관 지정 병원에서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2013년에는 서울의 인제대학 백병원에서 받았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한신메디피아란 곳에도 가능하다고 한다.
(가격은 전 병원 동일한 듯)
그러나
이번에는 교통을 고려해서 동서울터미널과 가까운 혜민병원에 가서 받았는데, 중국비자용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별로 없어 그런지 직원들끼리도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 등 조금 헤매는 듯 보였다.
키, 몸무게, 시력, 청력 등 일반적 체격 검사부터 혈압, 혈액검사, 심전도, 흉부엑스레이 사진 등을 받는데
1시간 이내면 끝나는 듯 했다.
동서울터미널에 내려 지하철을 이용, 바로 한코스만인 구의역에 내려 4번출구로 빠져 나와 조금만 걸으면 된다.
하는 김에 미리 넉넉하게 3부를 부탁했는데, 다른 병원과는 달리 추가 부수에 대한 비용은 없었다.
결과지는 바로 찾을 수는 없고 3-4일 정도 소요되며 신분증 지참해서 직접 찾으러 와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사흘 후 토요일 직접 가서 찾아온 체격검사표.
그 다음 주 월요일 바로 중국 대학으로 연락해서 pdf파일로 변환해서 보냈다.
그리고 빨리 비자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벌써 보름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 조금은 답답하기까지 하다.
중국을 전공하는 사람인데다 국가적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답답한 일처리와 우리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도 참고 있는 것일 뿐임을 저들은 알까.
자기 나라를 연구하는 학자이자 중국어문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제돈 쓰면서 방문하겠다는데 무슨 일처리가 그렇게 복잡한지 아무리 이해를 할래도 할 수가 없다.
어째 중국 스스로가 한국의 반중국정서를 조장하는 느낌이다.
이제 출국 날짜도 점점 다가와 항공권도 예매해야 하는데 점점 더워져 가는 날씨까지 더해져 이래저래 불쾌지수도 점점 높아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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