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안들어오면 보고 싶고,
집에 들어오면 답답하고,
오자마자 자면 서운하고,
안자고 뒹굴거리면 보기싫고,
말걸면 짜증나고,
말 안걸면 더 짜증나고,
누워 있으면 나갔음 좋겠고,
나가 있으면 집에 들어왔음 싶고,
늦게 오면 열 받고,
일찍 오면 불편하고 신경 쓰이고....
정말 이상하고도 미스테리한 존재,
그 이름은...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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