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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가니 추위가 오네

韩寒의 위작

by 유경재 2017. 8. 31.




한한이라면 바링허우 세대를 대표하는 신세대 작가로서,

2010년 타임지 선정 세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오른 위트와 풍자를 통해 통제된 중국사회를 신랄하게 꼬집는 밀레니언셀러 작가이자 카레이스이기도 하다.


그런데,

얼마 전 책장을 정리하다가 한쪽 구석에 그의 작품 하나가 눈에 띄었다.

반가움에 꺼내어 보니,

2007년 베이징의 중관촌의 큰 서점이었던 디싼지에서 산 책이었다.


아마 그 때는 "쿨하다"는 제목만 보고 사서, 그가 그렇게 유명할 줄 몰랐었기에, 또는 너무 바쁜 나머지 읽지 않았을 것이다.


꺼내어 앞 부분 인터뷰 부분을 좀 본 후,

중국에서의 반응은 어떠했던 책인가 싶어 중국 사이트에 검색해보니 위작이란다.

"《酷》是盗韩寒名字的一本盗版书。 "(<쿨>은 한한의 이름을 도용한 도판서이다")


서지목록에 ISBN 넘버까지 갖춘 이런 책이 위작이었다니...

지금도 이런 일이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