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 드디어 숭산에 도착했다.
여기가 바로 중국의 5악의 하나 북악인 숭산 입구이다.
항산 매표소.
입장료 47원.
차림새도 가지가지 ㅎㅎ
중국 자생의 도교와 인도에서 들어온 불교가 혼재하는 곳.
정말 가파르다~~
내려가다가 자칫 헛발 디뎠다하면 ...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ㅎㅎ
만 길 절벽이 우뚝하다?
바위 동굴에 지은 사원.
천하명산.
아주 오랜 세월 황하의 황토가 퇴적되어 형성된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리라.
산에 절이 없다면 그 또한 밋밋하겠지.
절벽에 둥지를 튼 사원.
항상 으뜸인 산, 항산!
항산에서 나와 다시 헤이처를 타고 원래 버스 종점인 현공사로 돌아오니,
사람들의 줄이 많이 줄어들었다.
입장료는 두 종류, 공원 입장료 + 현공사까지 올라가볼 수 있는 표.
아직도 현공사에 오르는 사람들은 공원 내에서 줄을 서 있다.
시간을 감안하여 그냥 공원 입장권만 구입.
절벽에 메달려있는 절, 현공사~
윗쪽으로 이렇게 댐이 하나 있어서 여기에서 수량 조절을 하고 있다.
장관이란 한자 글씨는 옛날 당나라 대 시인 이백이 쓴 것이라고 하는데...
현공사의 역사는 남북조 북위 때 지어진 것이라고 하니, 그 역사가 1500년이 넘는다.
그런데도 저렇게 멀쩡하다니...놀라울 따름이다.
돌아오는 길, 도로변 풍경.
인가 너머로 비닐하우스처럼 보이는 것은 태양광발전 시설, 평야 전체가 저것으로 뒤덮여 있다.
중국은 지하자원 연료도 풍부하건만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 자연친화적 미래지향적 발전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부럽다.
거기에 비해 우리는 에너지를 원자력이나 수입원료에 의지하면서도,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개발에는 너무나도 소홀하다. ㅠㅠ
대동의 숙소.
다시 생각해도 너무 좋았었다.
스위트룸이다.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숙소였다.
그날 저녁 식사를 위해 호텔 부근 한 대형 식당을 찾았다.
엄청 큰 규모임에도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동안 먹어라고 준 과자.
이러한 대형 룸들이 1,2층 도대체 몇 개인지를 모르겠다.
냉채.
볶음면.
산서성의 명주인 펀주[분주]
호텔 식당에서 먹은 아침 식사.
얼핏 표고버섯인 줄 알았는데, 빵이었다.
과연 면요리의 원조 지역답다 ㅎㅎㅎ
도삭면.
대동에서의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평요행 기차에 오른다.
시간이 촉박하여 윈깡석굴을 보지 못한 게 못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다음 기회로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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