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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본능

[중국여행] 山西面游(산서성 면요리 여행): 대동(大同따퉁)의 항산과 현공사-2

by 유경재 2017. 2. 16.

전편에 이어 드디어 숭산에 도착했다.

여기가 바로 중국의 5악의 하나 북악인 숭산 입구이다.


항산 매표소.


입장료 47원.


차림새도 가지가지 ㅎㅎ


중국 자생의 도교와 인도에서 들어온 불교가 혼재하는 곳.



정말 가파르다~~


내려가다가 자칫 헛발 디뎠다하면 ...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ㅎㅎ


만 길 절벽이 우뚝하다?


바위 동굴에 지은 사원.


천하명산.


아주 오랜 세월 황하의 황토가 퇴적되어 형성된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리라.


산에 절이 없다면 그 또한 밋밋하겠지.



절벽에 둥지를 튼 사원.


항상 으뜸인 산, 항산!


항산에서 나와 다시 헤이처를 타고 원래 버스 종점인 현공사로 돌아오니,

사람들의 줄이 많이 줄어들었다.


입장료는 두 종류, 공원 입장료 + 현공사까지 올라가볼 수 있는 표.

아직도 현공사에 오르는 사람들은 공원 내에서 줄을 서 있다.

시간을 감안하여 그냥 공원 입장권만 구입.


절벽에 메달려있는 절, 현공사~ 




윗쪽으로 이렇게 댐이 하나 있어서 여기에서 수량 조절을 하고 있다.





장관이란 한자 글씨는 옛날 당나라 대 시인 이백이 쓴 것이라고 하는데...




현공사의 역사는 남북조 북위 때 지어진 것이라고 하니, 그 역사가 1500년이 넘는다.

그런데도 저렇게 멀쩡하다니...놀라울 따름이다.


돌아오는 길, 도로변 풍경.

인가 너머로 비닐하우스처럼 보이는 것은 태양광발전 시설, 평야 전체가 저것으로 뒤덮여 있다.

중국은 지하자원 연료도 풍부하건만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 자연친화적 미래지향적 발전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부럽다.

거기에 비해 우리는 에너지를 원자력이나 수입원료에 의지하면서도,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개발에는 너무나도 소홀하다. ㅠㅠ


대동의 숙소.

다시 생각해도 너무 좋았었다.


스위트룸이다.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숙소였다.


그날 저녁 식사를 위해 호텔 부근 한 대형 식당을 찾았다.

엄청 큰 규모임에도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동안 먹어라고 준 과자.


이러한 대형 룸들이 1,2층 도대체 몇 개인지를 모르겠다.


냉채.


볶음면.



산서성의 명주인 펀주[분주]





호텔 식당에서 먹은 아침 식사.

얼핏 표고버섯인 줄 알았는데, 빵이었다.

과연 면요리의 원조 지역답다 ㅎㅎㅎ


도삭면.



대동에서의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평요행 기차에 오른다.

시간이 촉박하여 윈깡석굴을 보지 못한 게 못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다음 기회로 미룬다.